지금 우리 아기 말이 느린 걸까? 언어 발달 단계별 특징 총정리 (0~36개월 최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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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언어 발달, 시기를 알면 걱정도 줄어듭니다

아기가 언제 옹알이를 시작하고, 언제 ‘엄마’ ‘아빠’ 같은 단어를 말하게 되는지 궁금하시죠? 언어 발달은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지만 평균적인 발달 시기를 이해하면 지나친 걱정이나 불필요한 조기 개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정리한 아기 언어 발달 단계별 특징입니다.

1. 생후 0~6개월: 소리 반응과 옹알이의 시작

1-1. 주요 특징

• 2개월: 사람 목소리에 민감하게 반응, 눈 맞춤 시도
• 4개월: '아', '우' 등의 단순한 옹알이 시작
• 6개월: 다양한 소리조합의 옹알이, 감정 표현이 섞인 소리 냄

1-2. 부모의 역할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두뇌 발달에 자극을 줍니다. 아이가 소리에 반응할 때 따뜻하게 웃고 반복해서 대답해주는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생후 7~12개월: 의미 있는 단어의 씨앗

2-1. 주요 특징

• 9개월: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고 반응함
• 10~12개월: ‘엄마’, ‘빠빠’처럼 특정 대상에 연결된 단어 발화 시작
• 비언어적 표현 증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몸짓)

2-2. 자극 방법

아이의 관심을 끄는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건 강아지야”처럼 설명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반복은 언어 습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생후 13~24개월: 말문이 트이는 시기

3-1. 주요 특징

• 15개월: 단어 수 약 5~10개 사용
• 18개월: 단어 수 20~50개, ‘엄마 우유’ 등 두 단어 조합 가능
• 24개월: 간단한 문장 사용, 의사 표현 가능

3-2. 언어 발달 체크포인트

이 시기까지도 의미 있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사람 이름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소아청각과 또는 발달 클리닉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생후 25~36개월: 문장 구성과 질문 시작

4-1. 주요 특징

• 30개월: ‘이거 뭐야?’, ‘어디 갔어?’와 같은 질문형 문장 사용
• 36개월: 문장 길이 4~5어절 이상, 자기표현 능력 증가

4-2. 부모가 할 수 있는 것

책을 읽어주며 “왜 그랬을까?”처럼 대화를 유도하는 질문을 통해 언어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문장을 끝까지 들어주고 맞장구쳐 주세요.

5. 언어 발달이 느린 아기, 언제 걱정해야 하나?

다음과 같은 경우는 전문가 상담이 권장됩니다:

• 18개월에도 의미 있는 단어가 없다
• 24개월에도 두 단어 문장을 만들지 못한다
• 30개월에도 말을 거의 하지 않거나, 타인과의 소통이 어렵다

결론: 언어는 기다림이지만, 관찰과 자극도 중요합니다

아기의 언어 발달은 일정한 규칙 속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균 수치를 참고하되, 아이의 반응과 상호작용 수준을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자극을 통해 언어의 꽃을 피워주세요. 오늘도 아이에게 한 문장 더 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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